'재혼' 김구라, 12세 연하 아내와 부부싸움 고백…"방송보다 말 잘해"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7.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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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방송인 김구라가 아내와 부부싸움 할 때 방송보다 말을 더 잘한다고 고백한다.

오는 4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는 배우 소이현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소이현은 남편인 배우 인교진과의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그는 "남편과 결혼할 당시 아이들 앞에서는 절대로 싸우지 말자고 약속했었다"며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아이들 앞에서는 방긋 웃고, 인적 없는 지하 3층 주차장으로 내려가 차에서 싸운다. 요즘도 싸울 일이 있으면 '지하 3층에서 만나자'고 문자를 보낸다"고 밝힌다.

반면 안재욱은 "전 지하 3층까지 내려갈 인내심이 없다"며 "아내가 나의 눈을 잠시 외면할 때, 아이들과 재빨리 눈을 맞춰 '아빠는 잘못이 없다'고 아이들이 어필하는 작전을 쓴다"고 고백한다. 이를 듣던 신성우는 "우리 아내는 반대로 내가 화를 내면 먼 산을 바라보던데"라며 소름 돋는 싱크로율로 아내의 표정을 재연한다.



그런가 하면 김원준은 "아내에게 말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며 검사 아내의 논리정연함에 혀를 내두른다. 이에 김구라는 "난 방송에서보다 부부싸움을 할 때 말을 더 잘 한다"며 "원준이의 아내와 한번 싸워보고 싶다"고 '결투'를 신청한다. 김원준이 솔깃해하자, 김구라는 "원준아, 내가 너 대신 싸워줄게"라고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해 웃음을 안긴다.

'아빠는 꽃중년'은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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