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상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12.14/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일본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마쓰모토 총무성 대신은 이날 각의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라인야후가 제출한 '정보유출 사고' 관련 총무성 행정지도에 대한 보고서를 이처럼 평가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 과정에서 총무성은 "위탁처(네이버)로부터 자본적 지배를 상당 정도 받는 관계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는 네이버(NAVER (168,100원 ▲8,300 +5.19%))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보유한 라인야후 모회사(A홀딩스) 지분을 소프트뱅크 우위로 변경해 사실상 네이버의 경영권을 박탈하려는 압박으로 인식됐다.
마쓰모토 대신의 답변은 원론적인 내용이지만, 앞선 행정지도의 핵심인 '자본관계 재검토'가 실행되지 않은 데다 "새로운 대응"의 여지를 남긴 만큼 라인과 네이버의 결별을 위한 추가적인 조처를 할 가능성도 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