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23년 된 대표 주거브랜드 '위브' 강화 나섰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4.07.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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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23년 된 대표 주거브랜드 '위브' 강화 나섰다


두산건설이 23년 된 대표 주거브랜드 '위브(We've)'의 콘셉트를 재정립하며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브랜드에 담는 의미와 지향점을 다시 수립하고, 앞으로 짓는 주거 공간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위브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위브 갓 에브리싱(We've got everything)'이라는 슬로건과 5개의 콘셉트를 재정립했다고 3일 밝혔다. 2001년 출시한 주거브랜드 We've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가진 주거 공간을 만들겠다는 두산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We've의 5개의 핵심 콘셉트는 △갖고 싶은 공간(Have) △기쁨이 있는 공간(Live)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 △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을 뜻한다.

두산건설은 We've의 차별화 된 기술을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65개 기술 아이콘으로 정립했다. 핵심 콘셉트별로 기술 아이콘을 분류하고 이미지로 만들어 표시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해당 기술 적용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LG전자와의 업무 협력을 통해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홈'은 꼭 갖고 싶은 공간(Have)이라는 콘셉트를 반영한 결과다. 또 건물 외부의 프리미엄 경관 조명, 측벽특화와 같이 세대 외부의 고급화나 세대 내 인테리어 자재 개선 등 여러 선택사항으로 기쁨이 있는 공간(Live)을 구현했다.

골프시설과 휘트니스시설 등 다양한 공용시설과 커뮤니티는 단지 내에서도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이다. 전력회생형 인버터 승강기와 친환경 재재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이산화탄소(Co2) 저감에 기여하는 기술 항목들로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도 표현했다. 평소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인 범죄 예방 환경 설계, 살균 조명 시스템 등은 생활 속의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에 포함됐다.

브랜드 강화에 힘써온 두산건설은 위축된 부동산 분양시장에도 선전하고 있다. 올해 2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5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모두 정당계약 기준 전체 분양을 완료했다. 두산건설 측은 "주거 브랜드 차별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브랜드 협의체'와 '차별화 협의체'를 구성·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두산건설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지난해 We've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을 창단했다. 선수별 개성에 맞춰 We've의 다섯 가지 키워드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속 선수를 활용해 신분당선 음성광고를 진행했다. 신분당선은 국내 최초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철도사업으로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노선의 기획부터 설계, 투자 시공까지 사업의 모든 과정을 수행했다. 두산건설의 자회사인 네오트랜스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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