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의 협력사인 성수주조장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내산 원재료 100% 인증을 받았다. 사진=HLB그룹](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211420924286_1.jpg/dims/optimize/)
원재료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원산지 인증제를 통해 현재까지 120여개 품목이 인증받았다. 인증된 품목 가운데 상당수는 김치, 청국장, 두부 등 가공식품으로, 막걸리가 인증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시판 막걸리의 경우 대다수가 수입산 쌀이나 밀로 만든 누룩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산지 인증받기 쉽지 않다는 것이 인증기관의 설명이다.
성수주조장은 이번 인증 취득을 계기로 국내 주류 업계에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해외 수출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메가 어스 엑스포 2024'에 전라북도 대표 기업으로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양우 성수주조장 대표는 "이번 인증을 획득하는 데 있어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의 전통주 담당 공무원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당사 막걸리에는 오직 한국산 원재료만이 들어간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는 전 세계에 '진짜 한국 막걸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성수주조장은 세계적인 주류품평회인 '몽드셀렉션'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국제 우수 미각상'에서는 은상, 홍콩주류박람회에서 동상을 각각 수상해 높은 권위를 가진 글로벌 평가 기관으로부터 먼저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