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8분만에 1억7000만원 모금…90%가 10만원 이하 소액후원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박소연 기자 2024.07.02 11:48
글자크기

[the300](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 후보는 "수비수를 늘리고 지금과 똑같이 하면 무조건 지기 때문에 공격수를 늘리고 포메이션을 바꿔보자고 제안한다"며 "지금이 변화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 후보는 "수비수를 늘리고 지금과 똑같이 하면 무조건 지기 때문에 공격수를 늘리고 포메이션을 바꿔보자고 제안한다"며 "지금이 변화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지 8분 만에 한도액 1억5000만원을 채웠다.

한 후보 캠프는 2일 "오전 9시 후원금 계좌를 공개한 지 8분50초 만에 한도액인 1억5000만원을 넘긴 1억7749만1377원이 모금됐다"며 "순간적 후원 폭주로 인해 계좌를 열자마자 바로 닫게 됐다.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후원자 숫자는 1792명, 평균 후원금액은 9만9047원이다.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 수는 1604명으로 전체의 89.5%를 차지한다. 이 중 1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는 260명이다.



정치자금법상 정치인 1인당 연간 후원금 모금 한도는 1억5000만원이다.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가 있는 해는 지역구 의원에 한해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신용카드, 예금계좌 등으로 모금하는 등의 경우에는 20%의 범위 내에서 초과 모금이 가능하다.

한 후보의 후원회장은 연평해전 영웅 고(故) 한상국 상사의 부인 김한나씨가 맡고 있다. 김씨는 앞서 "(후원회장직 제안을 받고) 망설였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한 후보의 진심이 느껴져 수락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후보는 지난달 29일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김씨를 만나 "지금 대한민국에서 제 편 드는 것 힘든데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월 34분 만에 3억원의 한도를 채운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1억5000만원을 29분 만에 모금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