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 페루 국립공과대에 복수학위 프로그램 개설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4.07.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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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학교가 페루 국립공과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한다/사진제공=한양사이버대한양사이버대학교가 페루 국립공과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한다/사진제공=한양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학교가 페루 국립공과대학교(UNI) 시스템산업공학과(FIIS) 학생을 위한 맞춤형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시작된 이번 첫 학기에는 3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과정을 시작했다. 앞서 한양사이버대는 2021년 페루 리마에 위치한 국립공과대와 복수학위 등의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UNI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과정 시범운영과 한국어 과정 학점교류를 시행하는 등 복수학위 프로그램 설치를 위한 노력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



교육 과정은 UNI FIIS 교수진의 요구사항을 반영하해 한양사이버대 공학 대학 교수진이 페루 학생 맞춤형 과목으로 구성했다. AI(인공지능) 전공과 지능형 자동차 전공을 선택해 공부할 수 있다. 두 전공 모두 한국에서 2주간 진행되는 '실습 프로젝트 수행 및 견학'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는데, 실습은 한국의 선진화된 미래 공학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고자 하는 페루 학생들의 열망을 반영해 개설한 과정이다.

한편 페루 국립공과대학교는 국립대로 학생의 등록금은 무료지만 한양사이버대-페루 UNI FIIS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이 한양사이버대에 등록금을 납부하면서 수강해야 된다. 그만큼 페루 국립공과대학교 교수진과 학생이 인정하는 뛰어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성근 한양사이버대학교 부총장은 "이번 복수학위 과정은 단순한 일대 일 학생 교류 방식에서 수익모델로 변환한 사이버대학 최초의 해외 교육사업 모델로서 본교의 우수한 공학프로그램을 남미 시장에 확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수학위 과정을 통해 본교가 해외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함으로써 국내 이공계열 인력 수급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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