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1일 오후 부산 영도구 조승환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 중·영도 지역구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07.01. [email protected] /사진=하경민
나 의원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대통령과 각 세우는 당 대표, 대통령에게 빚 갚아야 하는 당 대표 둘 다 안된다. 갈등과 종속, 모두 위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4.10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돼 5선 중진 의원 지위에 올랐다.
나 의원은 "인구 위기 극복, 기후위기 대응, G5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도 "우선 세 가지에 집중하겠다. 대한민국의 3대 위협 반드시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물가를 확실히 잡겠다"며 "뭐 산 것도 없는데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외식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유통폭리, 독과점 해결하겠다. 수입 다변화로 대외 여건 리스크 완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저출생 시대를 대비한 인력확충, 노동개혁 꼭 필요하다. 홍콩, 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간병인 도입 등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 적용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나 의원은 "셋째, 북핵을 제압하겠다"며 "안보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했다. '한미 협력' '평화 수호' '즉각 실천' 3원칙 핵무장으로 평화의 안전장치를 만들겠다"고 했다.
나 의원은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 무차별 탄핵과 특검 공세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 정권마저 뺏기면 파멸이다. 보수 재집권은 시대의 명령"이라며 "하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여전히 무기력하다. 바뀌어야 한다"며 "무기력을 과감히 깨고 강인한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적당주의, 어차피 못 막는다는 패배주의 이제는 버려야 한다"며 "지난 문재인 정권 당시 야당 원내대표로서 패스트트랙 투쟁을 이끌고 마침내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을 끌어내렸다"고 했다.
이어 "전략과 지혜, 현명하고 똑똑하게 싸워야 한다. 지난 총선 참패의 쓰나미 속에서 저는 살아남았다"며 "젊은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내 손에 잡히는 공약을 제시했다. 현장에서, 바닥부터 민심에 충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는 학습과 경험의 자리가 아니다. 막연한 기대, 고통스러운 시험, 그리고 실망 이제는 그만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