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가 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된 미디어·IR 데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김온유 기자](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209583720298_1.jpg/dims/optimize/)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는 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미디어·IR(기업홍보) 데이를 열고 이같은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밸류업"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해 호텔업 비중을 키우고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취향과 경험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발맞춰 서비스업을 넘어 '체험산업 크리에이터'로 빠르게 전환한다. 또 그룹의 중점사업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을 1만3950㎡(4220평)에 달하는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객실 약 200개 규모로 조성한다.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028년 그랜드 오픈을 준비 중이다.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중국 시장도 공략에 나선다. 카지노 워커힐은 하이롤러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VIP 전용 영업장을 117평(388.31m') 규모로 조성해 오는 9월 문을 연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220억원에서 2026년 320억원 등으로 매출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해 매출 1조410억원, 영업이익 188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신용등급(한국기업평가)도 A-에서 A로 상향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이어 올해 1조1708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1조2467억원, 2026년 1조3226억원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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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지난 50여 년간 '관광 보국'을 기치로 내걸고 굴뚝 없는 수출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카지노는 1등을 넘어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호텔 역시 지난 40여년간 부산을 대표해 온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모아 서울 중심에 5성급을 초월하는 상징적인 호텔을 성공적으로 개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하이엔드 호텔 1등 브랜드로 평가받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