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에이션 부담 크다" 증권가 평가에 LIG넥스원 급락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7.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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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불과 하루 전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방산업체 LIG넥스원 (196,900원 ▼1,200 -0.61%)이 2일 장 초반 급락세다.

이날 오전 9시42분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LIG넥스원은 전일 대비 2만원(9.05%) 내린 20만1000원을 나타낸다.



이날 주가 하락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하루 전인 지난 1일 22만8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 중이다.

주가가 단기간 급등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증권가의 분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전날 LIG넥스원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라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모멘텀과 그에 따른 실적추정치 상향 조정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도 여전히 나온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에 대해 "가시성 높은 수출 파이프라인이 중장기 수주잔고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매수 후 편안하게 보유할 수 있는 종목이며 방산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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