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정점식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야당의 대승적 협조 부탁드린다"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2024.07.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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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민주당도 총선 때 '인구컨트롤타워' 내걸어"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6.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6.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정부가 계획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과 관련해 "야당의 대승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 위의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도 총선 공약으로 인구컨트롤타워를 신설하는 내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의장은 "정부가 전날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표했다"며 "저출생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 전반을 총괄하고 저출생 사업 예산을 사전에 심의, 배분, 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출생률의 획기적 반전 없으면 경제뿐 아니라 사회 안보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다"며 "국가 존립마저 위협받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생률 반등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게 최근 확인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자면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일과 가정의 양립 분위기를 조성한다. 삶의 질 높이는 각종 지원책 내놓자 실제로 혼인과 출생률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정 위의장은 "인구 위기 국가비상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인구전략기획부가 명실상부한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며 "부처 간 세심한 기능 조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구체적 사업을 추진하는 부처 모두 인구전략기획부와 협조 체계를 잘 구축하도록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잘 담아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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