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방문한 팜 민 찐(P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만나 양국 중소기업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위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간담에 참석한 중소기업대표단은 △한·베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베트남 주재원 비자 발급 애로 해소 △여름철 전력 공급 불안정 해소방안 마련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간소화 등 베트남 진출 한국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 애로를 전달하고 베트남 현지 정책 수립 시 반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중기중앙회는 또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서도 중소기업 투자포럼에 대한 요청이 있었지만 베트남에서 우선 투자포럼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 중앙회장은 "베트남 현지 진출 한국기업의 88%가 중소기업"이라며 "한국과 상호 보완적인 경제 협력관계에 있는 베트남 팜 민 찐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한·베 투자협력 포럼을 11월 베트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응우엔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는 편의시설과 연관업종 등이 모두 입점할 수 있는 한국형 네거티브 방식의 산업단지가 베트남에서도 시범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와 기획투자부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한국 측에서는 김 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강동한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영남 노바스이지 회장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응우엔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응우엔 홍 지엔 산업무역부 장관 △팜 딴 하 중앙은행 부총재 △응우옌 민 부 외교부 1차관 △부 호 주한베트남 대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