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시각장애인 위한 키오스크 전국 직영 매장 설치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07.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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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맥도날드/사진제공=맥도날드


맥도날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장치를 전국 직영 매장에 도입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9월 미국맥도날드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장치를 도입했다. 이는 국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업계에서 최초의 사례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음성 안내 기능을 도입한 이후 적용 매장을 확대해 6월 말 전 직영 매장에 도입했다. 해당 기능으로 키오스크 하단에 개인 이어폰을 연결한 뒤 터치 패드로 기기를 조작하면 화면의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해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메뉴명과 가격뿐 아니라 칼로리 등 세부 사항도 제공된다. 이로써 시각장애인 고객은 전국 직영 매장 어느 곳에서 음성 안내로 제품 정보를 파악하고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맥도날드는 시각장애인 고객이 키오스크의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전 직영 매장 바닥에 점자 블록을 부착했다. 주문 시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직원이 주문 메뉴를 자리로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도 제공한다. 테이블 번호는 점자로도 표기돼 있다. 주문 과정에서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 도움호출벨도 마련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키오스크 이용이 불편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2018년 휠체어 이용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키오스크 화면이 아래로 이동하는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고연령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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