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2Q 사상 최고 실적 전망…"주가는 여전히 저평가"-NH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7.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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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2Q 사상 최고 실적 전망…"주가는 여전히 저평가"-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풍산 (64,000원 ▼1,600 -2.44%) 주가가 최근 급등했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한 1조284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2% 증가한 1200억원으로 역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동 부문 판매량은 1분기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포탄 수요 증가로 방산 부문도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구리 가격은 연초부터 정광(불순물을 제거한 구리 광석) 부족과 신규 수요 기대로 약 27% 상승했지만, 중국의 제련생산이 감소하지 않았고 수요가 둔화하며 5월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면서도 "구리 TC(제련수수료)가 약세인 점을 고려하면 정광 수급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뜻이라 향후 구리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연초 대비 67% 오르는 등 주가 급등이 부담 요인이지만 여전히 저평가 영역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풍산 PER(주가수익비율)이 8배인데 국내 방산 5개사 평균이 20배 수준이라 수익성과 변동성이 큰 신동 사업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동 사업과 방위 사업을 인적 분할하면 합산 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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