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구글·인텔 출신 유성원 CTO 영입…"의료AI 기술혁신 가속"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7.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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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원 루닛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제공=루닛유성원 루닛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제공=루닛


루닛 (47,750원 ▲1,350 +2.91%)이 구글·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 유성원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유 CTO는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석사,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의과대학에서 의료정보학 석사 학위까지 받으며 공·의학을 아우르는 융합 전문성을 갖췄단 평가를 받는다.



유 CTO는 구글과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에서 10년 이상의 풍부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 경험을 보유했다. 업계에서 인정받는 플랫폼 개발 및 최적화 전문가로 인텔에선 병렬컴퓨팅 연구를, 구글에선 클라우드 플랫폼 성능 최적화와 사물인터넷(IoT) 기기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후 구글 알파벳 헬스케어 자회사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Verily Life Sciences)에서 근무,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지휘했다. 스탠퍼드대 의대 산하 의료정보학 연구센터와 협업으로 AI(인공지능) 활용 의료 데이터 분석 및 모델링도 주도했다.



유 CTO는 "글로벌 의료 AI 시장 선도를 위한 플랫폼 기술 혁신 속도를 높이고 국내외 우수 엔지니어 인력 추가 확보 및 체계적인 조직 육성 등 조직 역량 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이 향후 의료 AI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인재 영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 CTO의 합류로 제품력 강화와 글로벌 판매 확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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