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207160339060_1.jpg/dims/optimize/)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7세 여성 의뢰인이 출연해 MC 서장훈, 이수근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교제 2주 만 동거→쫓겨나 노숙…예비 시모가 준 다이아? 큐빅"](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207160339060_2.jpg/dims/optimize/)
의뢰인은 "목소리 좋은 사람을 좋아하는데, 방제가 목소리 좋은 사람이라 들어갔다. 한 달 연락했다. 목소리는 좋아서 밤새 연락했다. 얼굴이 궁금해서 만나자고 했다. 저는 자기관리 잘 된 사람이 좋은데 키 170㎝ 초반에 체중이 130㎏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대는 의뢰인의 집을 알고 있었고, 의뢰인 집 앞에서 6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스토킹이지 않나"라며 경악했으나 결국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의뢰인은 2주 교제 후 동거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의뢰인은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게 됐고 2주 교제 후 동거까지 하게 됐다. 남자의 직업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뢰인은 지난 4월 등본을 옮긴 뒤 양가 부모님께 결혼 전제로 만나겠다고 인사도 드렸다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207160339060_3.jpg/dims/optimize/)
의뢰인은 "예비 시어머니가 무릎 꿇고 울면서 다이아 반지를 끼워줬다"고 했고,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섭외된 사람 같지 않냐"며 "일반적으로 보통의 엄마라면 2주밖에 안 됐는데 (그러진 않는다)"라며 황당해했다.
의뢰인은 "며느리 될 사람한테 주고 싶으셨다더라. 젊을 때 끼던 반지라고 하면서 주셨다"며 "어머니가 울면서 반지 끼워주시니까 저도 그 자리에서 함께 울었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선물 받은 반지를 소중히 끼고 다니고 자랑까지 했지만 이를 본 지인은 '큐빅'임을 단번에 알아봤다. 남자와 함께 커플링을 맞추러 갔다가 감정을 받아보니 50만원이었다. 다이아몬드가 아니었던 것.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207160339060_4.jpg/dims/optimize/)
그는 "(동거) 한 달 정도 됐을 때 (동거남이) '나가'라고 했다"며 "나가라고 해서 나가면 따라왔다. 그러면 저는 숨어 있고 돌아다니다가 그 남자가 들어가면 남자 집으로 들어갔다. 최종적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비밀번호를 바꿨더라"라며 쫓겨난 지 두 달째라 밝혔다.
의뢰인은 쫓겨난 이후 "하루하루 모텔을 잡아서 자거나 아니면 길거리에서 잔다. 화장실에서 잘 때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MC 서장훈은 "부모님이 계시지 않냐. 길거리 어디서 자냐"며 "미쳤나봐. 집에 들어가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의뢰인은 "마흔이 다 되어가는 나이라 부모님에게 도움을 구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자 MC 이수근은 "결혼하고 쫓겨난 거면 부모님께 창피하고 미안할 수 있는데 만나다가 헤어진 건데 괜찮다"고 위로했다.
따뜻한 위로의 말과 걱정에 의뢰인은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에 MC 이수근은 "울지 마라. 길에서 자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달랬고, 서장훈도 "걱정돼 그런다. 엄마 아버지가 있는데 왜 길에서 자냐"고 걱정했다.
MC 서장훈은 "네 마음대로 살 나이가 아니다. 길바닥에서 잘 나이가 아니다. 너무 충동적이다. 네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그러면 너무 위험해진다. 앞으로는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나거나 함부로 충동적으로 결정하지 마라. 길거리, 화장실에서 자지 마라"고 신신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