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 일대, 국토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07.0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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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 후보지로 선정
공간혁신구역 지정 통해 KTX광명역 일원 상업·업무시설 등 복합 기능 들어설 전망

KTX광명역 모습./사진제공=광명시KTX광명역 모습./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는 KTX광명역이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5월 토지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한 공간혁신구역의 선도적 적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사업 후보지를 공모했다. 최종 후보지 16곳을 선정해 이날 발표했다. 시는 KTX광명역 일대를 국제·행정 업무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이번 공모에 신청해 후보지로 선정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KTX광명역 일대가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광명역세권을 국제·행정 업무 중심지로 육성하며 서부권 중심도시로의 도약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관할 지자체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담은 공간재구조화계획을 수립하고, 법정 절차를 거쳐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한다. 국토부는 지자체의 공간재구조화계획, 사업시행자와의 공공기여 협상 등 구역 지정을 위한 후속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컨설팅, 공공기여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지정을 앞두고 사전에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KTX광명역 주차장부지 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했다. 올 1월에는 '광명역세권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기도 했다.



KTX광명역 일원은 인구 밀집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로 성장이 예상되며 앞으로 월곶판교선·신안산선 등이 연결되는 교통거점이다.

시는 이런 입지를 활용,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해 KTX광명역 주차장 부지 등에 컨벤션 센터, 상업·업무시설 등 다양한 복합 기능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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