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FC서울과 계약 해지된 축구선수 황현수.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118271247842_1.jpg/dims/optimize/)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은 1일 제13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황현수에 대해 K리그 15경기 출장정지, 벌금 1200만원 등의 징계를 결정했다.
황현수는 FC서울 소속이던 지난 5월11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황현수는 이런 사실을 구단에 숨긴 채 훈련과 경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연맹 측은 "황현수가 향후 K리그에 복귀하더라도 징계를 이행해야만 경기에 출정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고 이번 징계의 의미를 밝혔다.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진 뒤 황현수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팀과 저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해서는 안 됐을, 이런 일을 글로 적게 돼 많은 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고 했다.
황현수는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축구선수로서 하면 안 될 행동을 했다"며 "어떤 말도 용서가 안 될 거란 생각이 들고,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은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