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컷오프' 김세의·김소연 이의신청 기각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2024.07.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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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與 전당대회 선관위, 최고위원 후보 확정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5차 회의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6.27.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5차 회의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6.27.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오는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 출마 자격 심사에서 탈락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김소연 전 20대 대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에 대한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선관위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김세의 후보는 과거 지방선거에서 해당 행위를 했던 사실이 있고 본인이 운영하는 SNS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영상들이 있었던 점, 과거 욕설 등 막말 논란이 거론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소연 후보의 경우 과거 발언 및 태도가 당내 분열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우려와 그런 행위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정무적 판단이 있었다"고 했다.

서 위원장은 "(선관위 내부에서) 당헌·당규 상 명백한 해당 행위가 있는지를 주안점으로 해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국민 정서에 반하는 분들을 예방해야 하는 정무적 판단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이 격론을 펼쳤다"며 "선관위는 이번 전대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넥스트 보수의 진보'를 당원과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는 판단하에 깊이 있는 토론을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앞서 선관위는 두 사람과 함께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를 컷오프 했지만 김 후보의 이의 신청을 수용해 컷오프 결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날 선관위 결정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은 김민전·김재원·김형대·박용찬·박정훈·이상규·인요한·장동혁·함운경 후보 등 총 9명이 예비경선 없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한편 선관위는 최근 당 대표 후보들을 둘러싼 네거티브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을 두고 "스스로 자해 행위를 하거나 인신공격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위가 일어났을 때 즉각적으로 개입해서 주의와 경고를 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고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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