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교통·생활 시민편의↑...서울통합 본격화한다"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07.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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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는 김포시 숙원사업해소, 후반기는 도시브랜드 격상 초점
5호선·김포-서울통합·김포한강2콤팩트시티 등 주요현안 모든 기준은 '시민 편의'

김병수 김포시장이 1일 시민과 대화를 통해 앞으로 민선8기 후반기 추진방향을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김병수 김포시장이 1일 시민과 대화를 통해 앞으로 민선8기 후반기 추진방향을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출범 2주년을 맞아 1일 김포아트홀에서 시민 500여명과 함께 김포 미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서울 통합 추진이 결국 '김포'라는 변방 도시를 전국에 알리는 시발점이 됐다"면서 "오늘 슬로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처럼 지자체 브랜드 1위로 격상된 우리 시가 서울 통합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서울 편입이 총선과 맞물려 전국적인 이슈가 되면서 김포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급상승시켰다는 것이다.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가 당연한 관례가 아닌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널리 알렸다.



이날 지하철 5호선에 이어 2·9호선 추진상황과 김포·서울통합에 대해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시장은 "7월12일 5호선 공청회가 잡혔다. 이는 실질적으로 노선이 잡혔다는 것"이라며 "이제 5호선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시장은 "2·9호선도 용역 발주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다. 5호선 노선 확정되면 9호선 노선도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5호선에 1.4km만 연장하면 9호선까지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포·서울통합에 대해서도 "총선용이라는 오해를 받은 김포·서울 통합은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면서 "행안부와 협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이전에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시민 의견을 모아 국회에 주고 국회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김포가 경기도 변방처럼 남아있는 도시가 아닌 해양도시 서울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는 시대를 시민과 함께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관련해서는 "7월 정부행정절차 끝나면 조만간 지구지정되고 절차대로 순항할 것"이라며 "지구지정은 협의 완료된 상황이며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새로운 혁신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사진=권현수기자김병수 김포시장./사진=권현수기자
민선 8기 전반기가 교통 등 김포숙원사업 해소에 방점을 뒀다면, 후반기는 시민 삶의 정주 환경 개선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전반기에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설립, 김포운전면허센터 운영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성과를 냈다. 이제 복격적으로 야간 경관도시 구축을 추진한다. 구래동 문화의 거리, 유수지 꽃길 조성, 애기봉 생태공원 개방 등 시민을 위한 지역 대표축제와 명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 시장은 이날 시민들의 사전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현장질의에 응했다. 사전질문에 이어 현장질문에서는 △데이터센터 문제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시민과의 소통방식 다변화 △학운연장철도사업 △소각장 및 건폐장 △저상버스 이용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 시장은 도로건설에 대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강화고속도로 등 2개가 건설 중이다. 큰 도로는 김포가 준비 중이며, 5개 읍면 부분이 아직 부족한데 주요거점 중심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로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고, 대학병원 유치에 대해서는 "인하대병원 유치는 막대한 자금이 드는 만큼 인하대 의지에 달렸다. 민간사업자 자금이 드는 것을 시가 강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는 인하대가 재원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오는 것이 우선이고,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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