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글로벌 허브도시 경쟁력 강화에 주력"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7.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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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15분 도시 확산 등에 시정 집중

박형준 부산시장이 민선 8기 시정 2년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박형준 부산시장이 민선 8기 시정 2년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년 글로벌 허브도시의 혁신 기반을 다지며 달려왔다"며 "앞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부산, 세계인이 모이고 누비는 글로벌 허브도시 성과 창출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일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이같이 밝히고 혁신(글로벌 허브도시)과 행복(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강조했다.



먼저 혁신의 핵심 인프라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2029년 조기 개항 로드맵 확정으로 2035년 개항에서 6년을 앞당겼다. 배후 물류단지와 비즈니스 관광 공항복합도시 개발, 차세대부산형급행철도(BuTX) 건설도 절차를 진행하며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추진을 위한 민·관·정 협력 체계를 구축해 본사 이전의 마지막 매듭을 짓기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사업,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연내 설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발 지·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한편 글로벌 수준의 문화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부산만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었다.

특히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15분도시 핵심 기반시설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96곳 설치했고 '우리동네 이에스지(ESG) 센터'와 '하하(HAHA) 센터' 등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찾아가는 의료버스 확대 △문화 체험과 학습 기회를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 확대 △걷기 좋은 도시 △동네 작은 녹지와 공원 조성 등 15분도시 정책 확산에도 집중하고 있다.


인재양성과 문화 콘텐츠 강화에다 청년 일자리 불균형 해소, 질 높은 청년주택 제공으로 청년 유출이 3년 전 2만명 정도에서 현재는 5000명대로 줄어든 상태다. 앞으로 청년 정착에 이어 유입으로의 전환을 기대한다. 청년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부산이 1위를 기록하는 등 부산에 자리잡은 청년들은 삶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 시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며 약속한 글로벌 허브도시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실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부산에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부산과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기 위해 경제체질과 도시공간을 새롭게 혁신해 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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