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8곳 "기준금리 인하해야"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07.01 16:58
글자크기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대다수가 기준금리이 인하되길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8~27일 소기업과 소상공인 300개사, 중기업 200개사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80.6%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다. 46%는 "기준금리 인하가 매우 필요하다"고 했다.

금리 인하가 필요한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원리금 상환부담이 크다"가 7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47.4%), "투자·고용을 확대해야 한다"(40.4%) 순이었다.



고금리로 경영 부담이 크냐는 질문에는 58.2%가 "크다"고 답했다. 고금리에 대응 방안은 30%가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20%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상환해야 할 대출 잔액은 '5억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91.7%가 5억원 미만이었고 중기업은 5억원 미만 49%, 5~10억원 12%, 10~25억원 16.5%, 25~50억원 5.5%, 50~100억원 7.5%, 100억원 이상 9.5%였다.



이민경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고금리 장기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은행까지 동반 부실 우려가 커진다"며 "유럽중앙은행(ECB)와 캐나다중앙은행(BOC)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처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