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1일 오후 부산 해운대을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116125426458_1.jpg/dims/optimize/)
나 후보는 1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원·한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상식적 수준의 상호 검증과 비판을 넘어 이제는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쭉 가면 둘 중에 어느 한 분이 당 대표가 된다 한들 당이 하나가 되긴 틀렸다. 분열과 상처뿐인 당 대표가 불가피하다"며 "보나마나 2014-2016년 새누리당 시즌2"라고 했다.
한편 최근 들어 원 후보와 한 후보는 지속적으로 SNS 등에서 서로를 향한 공격을 퍼붓고 있다. 원 후보는 이날 "한 후보는 당 대표와 대선 후보 자리를 단숨에 거머쥐려 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 지금까지 자신을 아끼고 키워준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도 불사하겠다고 한다"며 "탄핵의 징검다리가 될 특검도 먼저 발의하겠다고 한다. 참으로 나쁜 정치"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일부 후보들은 '공포마케팅'에 여념이 없다. 그런 공포마케팅은 구태이자 가스라이팅이고, 확장은 커녕 있던 지지자들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을 향한 공격이 공포마케팅이자 가스라이팅이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