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116073521272_1.jpg/dims/optimize/)
1일 뉴스1에 따르면 중등 교장공모제 업무를 담당하는 부산시교육청 장학사 A씨(48·여)가 지난달 27일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장학사는 최근 부산 연제구 연산동 B중학교의 '내부형 교장 공모제' 업무를 담당하면서 민원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국민신문고에는 29일간 총 36차례 걸쳐 'B중학교 내부형 공모제 교장 미지정 재검토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이 지속되자 A장학사는 가족과 동료 교직원에게 민원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육청 내에서 A장학사 사망에 대해 업무와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속히 사건 관련 내용을 파악해 수일 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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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장공모제는 개별 학교에서 교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하고, 지원자 중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임용하는 제도다. 승진 임용방식보다 교장 지원 자격요건이 완화됐고 투명한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특정 코드 인사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있을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