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네이버·소뱅, 당장 자본이동 곤란해"…日총무성 보고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7.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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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대표 /사진=라인야후 홈페이지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대표 /사진=라인야후 홈페이지


라인야후는 1일 네이버(NAVER (168,100원 ▲8,300 +5.19%))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A홀딩스)의 지분 조정에 관해 "양사 간 단기적인 자본의 이동은 곤란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이날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혔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정부유출 사고를 이유로 라인야후 지주사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 사실상 네이버의 경영권 박탈을 압박한 바 있다.

이에 한국 여론은 물론 정부와 정치권까지 나서 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권 박탈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졌고, 소프트뱅크와의 협상에 착수한 네이버 측도 단기간 내 지분 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라인야후는 "모회사인 A홀딩스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주주인 소프트뱅크 및 네이버에 의뢰했다"며 "현재로선 양사 간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는 곤란이 따른다는 인식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당사로서도 논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며 소프트뱅크와 네이버 간 지분 조정 협상을 계속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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