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평균연령 30대·GRDP 30조·예산 3조 시대 연다"

머니투데이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2024.07.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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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 위한 민생경제 회복 집중

구미시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사진제공=구미시 구미시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사진제공=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은 1일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선도한 구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평균연령 30대, 지역내총생산(GRDP) 30조 회복, 예산 3조 시대 등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방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년 동안 추진한 사업계획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성과 도출에 나선다.



핵심 전략산업 육성 본격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도 최선
우선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전략산업의 육성을 본격화한다

시는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에 이어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과 이차전지·로봇·메타버스 등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에 경쟁력을 확보해 경제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열린 경북 민생토론회(대통령 주재)에서 구미를 반도체 특화단지 명성에 걸맞은 생산 거점 육성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의 제조?설계?실증을 위한 시설 구축이 가시화되는 등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과감한 지원 대책도 마련한다.

시는 △관급 계약 시 관내업체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 △지역업체와 컨소시엄 계약 △상권활성화구역 및 자율상권구역 지정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 지원 제도를 별도 마련한다.


또 △소액(2000원권) 구미사랑상품권 신규발행 △새희망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을 대폭 확대 △전기화물차·노후경유차 추가 지원 △노후 간판개선 사업 지속 확대 등 골목 경제 활성화 지원을 지속 펼칠 예정이다.

교통·관광 인프라 확충, 낭만 넘치는 신공항 배후도시로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신공항 배후도시 기반 마련에도 집중한다.

시는 △국도 67호선 개량(장천~군위, 473억원) △지방도 927호선 개량 및 국도 승격(항곡교차로~서군위IC, 511억 원) 등 광역도로망 확충 △대구·경북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 △KTX-이음 구미역 정차 등 신공항과 연계한 광역 교통망 다각화를 추진한다.

구미시 권역별 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낭만 관광 도시의 변모를 꾀한다.

시는 금오산 야외 공연장과 주차장 확충, 금오지 내 불빛 분수와 형곡전망대 연결다리 설치, 산림휴양타운 조성, 천생산 힐링단지 조성과 함께 산림욕장과 연계한 체험·놀이시설 확충, 낙동강 일원 수변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미래 첨단 농업 육성과 청년 인재 양성
미래 첨단농업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농촌협약 △통합미곡처리장 △밀산업밸리화 시범단지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또 '청년 농업인 1천 명 육성'을 목표로 귀농·귀촌 확대, 전문가 양성, 창업기금 마련 등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청년이 모이고 인재를 양성하는 도시만들기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거점형 돌봄센터 조성 △24시 마을돌봄터 확대 등 구미만의 완전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자체-교육청 협력을 통한 공교육 혁신전략을 마련해 명문고 육성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글로컬대학 선정도 차질 없이 추진해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구미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은 시민의 격려와 성원 덕분이었다"며 "속도감 있는 추진과 실행을 통해 구미의 혁신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2년간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등에 지정되면서 국책 프로젝트를 선점하고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마련했다.

이 기간에 466개사 5조 7597억원의 투자유치와 4522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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