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천 모습./사진제공=광명시](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113534888917_1.jpg/dims/optimize/)
목감천은 광명시와 시흥시, 구로구를 경유해 안양천으로 흐르는 총 연장 12.3km에 이르는 국가하천이다.
시흥시 목감동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목감동에 위치한 630고지에서 발원했다는 주장에 따라 붙여진 명칭이다. 그러나 이 지역에는 630m에 이르는 산이 없다.
이와 같이 목감천은 그 어떤 역사적 사료나 근거도 없이 광명시와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고 수십 년간 관행적으로 불렸다. 그로 인해 각종 문헌이나 인터넷, 각종 보고서에도 무비판적으로 차용해 변경하기로 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지리적 특성을 보더라도 광명시는 12.3km 전 구간을 경유하는 반면 시흥시나 구로구는 일부 지역에 불과하며, 홍수 유발지역(시흥)과 피해지역(광명) 불일치 △시민 이용 빈도수 △국책사업 기여도(국가하천 승격, 홍수조절지 등) △지자체 관심도(목감천 명소화사업, 광명시 올레길 등)을 고려할 때 변경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들과 함께 수십 년간 관행적으로 쓰인 잘못된 명칭을 바로잡고, 광명시의 도시 정체성과 브랜드 제고를 위해 반드시 광명천으로 명칭을 바꾸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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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역사성, 인문·지리적 대표성, 시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하천명, 지명, 도로명 변경을 중앙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