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데이터도 AI챗봇으로 검색·분석…텔레픽스, 전용 AI챗봇 출시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4.07.0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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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데이터도 AI챗봇으로 검색·분석…텔레픽스, 전용 AI챗봇 출시


위성 솔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가 위성특화 대화형 AI(인공지능) 챗봇인 SatCHAT(샛챗)의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샛챗은 대규모 위성영상·텍스트 자료를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결합한 대화형 AI 시스템이다. 위성 자료를 토대로 한 대화형 AI가 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샛챗은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자연어로 간단히 질의만 하면 위성 정보를 불러와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인공위성 데이터를 분석·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개발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거쳐야 한다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샛챗은 '대화형 사용자 경험 기반(CUX) 환경'을 구축해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연속적인 대화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시각, 청각 등 여러 입출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함선정 텔레픽스 영상분석사업부 이사는 "위성 데이터의 수신부터 배포까지 전 영역에 걸쳐 모든 사용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1979년 영화 '에일리언'에 주인공이 우주선의 AI와 대화하며 관제·비행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샛챗은 향후 위성시스템 설계, AI 지상국 운영, 위성영상 검색 및 분석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텔레픽스는 셋챗의 7월 클로즈드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으로 출시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권다롱새 텔레픽스 최고데이터사이언티스트(CDS)는 "우주에서의 AI역량을 극대화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AI 기술의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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