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웨이브, 역대 최대 '보이스·몸캠피싱' 조직 검거 공조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7.01 18:51
글자크기
역대 최대 규모의 보이스피싱 및 몸캠피싱 범죄 조직 '김군일파' 검거에 국내 한 중소기업이 공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대표 김준엽)가 범죄 조직 '김군일파' 검거에 공조했다.



김군일파는 추정 누적 피해액 1조원, 사망자 5명을 낸 범죄 조직으로 알려졌다. 한 피해자에게만 41억원을 편취했을 정도로 그 수법이 악랄하다.

라바웨이브 측은 충남경찰청 및 JTBC와의 3자 공조로 김군일파 검거에 일조했다고 했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는 김군일파가 실제 범죄에 이용한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하고, 포렌식 추적을 통해 조직의 근거지를 특정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찾아냈다. 김 대표는 "수많은 위장 IP 주소 중에서 조직원이 실수로 노출한 실제 IP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확보한 정보는 경찰에 전달돼 중국 공안과의 협조를 통해 김군일파 조직원들을 검거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피싱 범죄 조직들은 더 많은 피해자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중"이라면서 "이 같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선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사이버 보안 대응업체들과의 민관합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군일파 검거를 위한 공조 스토리는 TVING '보이스 주식회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사진제공=라바웨이브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사진제공=라바웨이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