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미술관 '이건용과 국립군산대학교 현대미술작가 12인전' 선보여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07.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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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종 등록미술관 승인 기념...올해 가을 '이건용 미술관'으로 명칭 변경

국립군산대학교 전경./사진제공=군산대국립군산대학교 전경./사진제공=군산대


국립군산대학교 미술관이 오는 3~30일 제1종 등록미술관 승인을 기념하기 위해 '이건용과 국립군산대학교 현대미술작가 12인전'을 연다.

대학은 지난 4월 전북지역 대학미술관 중 최초로 등록미술관 승인을 획득했다. 올해 가을에는 '이건용 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한국 실험미술의 거장인 이건용 화백은 신체 드로잉 시리즈(바디 스케이프)가 관심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들어섰다. 1981년부터 1999년까지 군산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명예교수직을 맡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강경숙·강용면·김병철·김판묵·노승범·신석호·심홍재·유기종·이미선·이미영·이주원·최광석 등 군산대 미술학과 출신 1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건용 교수의 뒤를 이어 회화, 사진,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현대미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임영희 미술관장은 "등록미술관 승인을 위해 전시실을 리모델링하고 학예연구실을 마련했다. 또 학예인력을 배치해 등록미술관으로서 전문적인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됐다"며 "등록미술관으로서 또한 이건용 현대미술관으로서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고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장호 총장은 "지역 국립대학으로서 지역문화예술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지역예술인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예술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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