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민선8기 상반기 평가 시민 10명 중 8명 '긍정'

머니투데이 순천(전남)=나요안 기자 2024.07.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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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민 87.5%가 살기 좋다고 응답…지자체장 리더쉽과 소통·공감 10% 초반으로 아쉬움

순천시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순천시민 대다수가 순천시가 살기 좋다고 답했다. /사진제공=순천시순천시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순천시민 대다수가 순천시가 살기 좋다고 답했다. /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순천시민 대부분이 순천시가 살기 좋고, 10명 중 8명이 민선 8기 시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으며, 민선 8기 시정 만족도와 시정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정립키 위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순천 거주 만족도에 대해선 87.5%가 살기 좋다고 응답했다. 시정 운영에 대해서는 시민 10명 중 8명(80.1%)이 대체로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시 인프라 및 정주여건(40.7%), 지자체장 리더십(14.6%), 시민과의 소통·공감(12.7%) 분야 순으로 만족했다.

앞으로 노력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경제·일자리(31.7%), 보건·복지(26.4%), 문화·관광·체육(14.4%) 순으로 응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향후 핵심 추진 사업으로는 의대 유치 등 응급의료환경 개선(52.8%), 원도심 활성화(13.5%), 투자유치(11.3%) 순으로 관심이 집중됐으며,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이 시민의 최대 관심사로 드러났다.

연향들 일원에 조성될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을 복합 문화공간 형태로 추진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63.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성했으면 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문화·체육시설(27.7%), 관광·레저 복합타운(23.9%), 복합쇼핑몰(14.6%) 순으로 선호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른 행정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81%가 동의해 인근 도시와 연대·상생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시정 운영에 대한 민심을 확인했다"며 "시민들께서 다소 미흡하고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곧 있을 조직 개편과 정기 인사를 통해 보완하여 후반기 시정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순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유·무선 전화 면접 및 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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