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114년의 역사와 혁신의 미래, 글로벌 융·복합 인재를 위한 실용 연구중심대학”

머니투데이 홍승일 MTN PD 2024.07.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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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 리더> 윤석진입니다.
한 세기를 넘는 긴 시간 동안 실용 연구중심 대학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대학이 있습니다. 11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소재의 유일한 국립종합대학,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인데요.13대 총장 취임과 함께 ‘본연의 색은 지키되, 혁신의 길을 걷겠다.’ 는 포부를 밝히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오늘 <더 리더>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동환 총장을 모시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바쁘신 가운데 출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먼저, 시청자들을 위해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서울 과기대 총장 김동환입니다. 우선, 머니투데이 방송의 <더 리더> 프로그램에 저를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대학은 114년의 전통을 지닌 서울 소재의 유일한 국립종합대학교입니다. 저희 대학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육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종합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많은 부분들을 노력하고 있는 그런 대학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 1998년, 교수로 임용되시면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처음 인연을 맺으셨는데요. 25년의 세월을 지나 총장의 자리까지 오르셨습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실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 어쩌면 서울 과기대는 대한민국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이 1960년대에 경제 발전을 이루어서, 지금 세계 탑텐에 걸맞는 위치까지 갔듯이, 저희 대학 역시 마찬가지로 여러 어려움을 겪어서 지금까지 발전해왔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을 저희가 보듯이 저희 대학도 어려운 과정을 겪었지만 결국 대한민국의 위치만큼 저희 대학도 반드시 그 위치로 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기 때문에 총장으로서는 큰 뜻과 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총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서울 과기대만의 강점이 궁금합니다.


▶ 우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항상 사회는 위기가 있을 것이고 대학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학도 위기 속에 발전을 하는 건데, 저희 대학의 강점 중의 하나는 위기가 왔을 때 돌파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모아지는 응집력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은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데요. 서로 이해관계를 좀 벗어나서 서로 상조, 또 서로 도와주는 그런 분위기가 상당히 높은 그런 대학이라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로 볼 수 있는 것은 저희가 의사결정이 좀 빠른 대학이라 볼 수 있는 것이 새로운 정책이 있을 때 정책을 서로 이해하고 또 의사결정 단계에서는 약간 논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큰 틀에서는 합의해주는 또 빨리 갈 수 있는 그런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그런 좋은 대학이라고 판단되고요. 그것은 중요한 대학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고 세 번째 교수님들의 열정이 누구보다 높은 그런 대학이라 볼 수 있는 것이 앞서 말씀드린대로 대학이, 저희 대학은 여러 가지 역사의 전철(?)을 밟았고 어려움 속에서 저희 대학을 여기까지 성장해왔는데 그 기저에는 교수님들의 열정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대학이 좀 더 명문대학이 돼야 되겠고 옛날에 산업대학이었을때 그 어려움도 겪어왔기 때문에, 그런 어려운 상황을 겪어내면서 우리가 미래에 좋은 대학으로 갈 수 있다는 현실을 또 보게 됐고 그런 가능성도 많이 확인했었고 그래서 앞으로도 우리가 좀 더 훨씬 더 세계적인 대학으로 갈 수 있겠다는 그 자신감도 생기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자신감이 중요한데, 또 그 자신감이 만들어지기까지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도전과 미래는 반드시 밝다고 모든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그런 부분이 또 다른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이공계 중심 대학이긴 하지만, 인문사회계열이나 조형대학이 같이 발전하고 있는 그런 대학의 종합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또 그것은 큰 대학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올해 총장으로 임기를 시작하시면서 계획한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신념에 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미래를 향한 글로벌 융합 연구 대학으로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지금. 그럼 여기에 하나씩, 하나씩 저희가 전략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저희가 생각했던 부분은 저희가 일반 대학원도 물론 잘하고 있지만, 좀 더 전문 대학원을 양성하자는 의미로 몇 가지 전문 대학원은 지금 제안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저희가 원자력병원, 바로 저희 옆에 바로 붙어있는데요. 원자력 의학원과 같이 공동 운영하는 의과학 전문 대학원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 내년 상반기에 저희가 시작을 할 텐데, 올해는 여러 가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과학전문대학원을 만들어짐으로써 의과학 분야에 좀 특성화된 그런 고급인력을 저희가 육성하려고 그러고 저희가 갖고 있는 인프라와 더불어 원자력 의원이 갖고 있는 아주 소중한 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같이 융합하면 공동 운영도 가능할 것이고 그를 통해서 좀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그런 새로운 전문 대학원이 만들어진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걸 차근히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저희가 국방 관련돼서 전문 대학원을 개설하고 준비하고 있는데요.국방기술융합전문대학원. 그 전문기술 대학원 내에서 국방 관련된 여러 기술들을 망라해서 교육하는 그런 전문 대학원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K-방산은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고 방위산업체에 직접 취업할 수 있는 인력들의 집중 육성이 필요한 시점에서 저희 대학이 먼저 이공계 분야를 총망라해서 국방 관련된 그런 전문기술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것도 내년에 시작할 단계에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제가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전략이 필요한데요. 저희 대학은 첨단 산업 분야의 인력들을 적재 적기에 배출할 수 있는 그런 능력 있는 대학으로 발전돼야 될 책임이 있습니다. 저희는 국립대학이다 보니까, 정부에서 요구하는 그런 산업 인력에 대한 변화를 부응해서 잘 맞춰서 저희가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보낼 수 있어야 되고 또 적기에 배출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반드시 해야 된다고 싶어서 이런 첨단 분야를 집중적으로 저희가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대학에서 또 하나의 가치가 중요한데, 지역과 협력 관계 중요합니다. 기존의 대학은 울타리 속에 있었지만 이젠 대학이 좀 더 개방해서 대학의 모든 소스를 일반 주민에게 공개해서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더불어 같은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또 주민한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대학으로 발전돼야 된다고 소신도 있고 그런 철학도 준비되고 있고요. 최근에 저희가 지역 협력 체육시설을 정부로부터 1차 수주받았는데 그 시설이 완성이 되면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그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육이나 문화 활동 등 할 수 있는 또 주민과 더불어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또 이런 식으로 개방이 돼야 되고 개방될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부분들이 좀 더 개방이 될 것입니다.

[더 리더]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114년의 역사와 혁신의 미래, 글로벌 융·복합 인재를 위한 실용 연구중심대학”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동환

- 이번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딥 러닝과 같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관련 학과들의 인지도가 대학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첨단 과학 기술 관련 학과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 네. 저희는 3년 정도 전에 전임 총장님께서 첨단 분야의 과, 세 개 학과를 그 당시 만드셨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인공지능응용학과가 있고 그다음에 지능형 반도체공학과가 있고 그다음 미래 에너지융합학과가 있습니다. 공지능을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교육하고 연구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저희가 선제적으로 인공지능 응용학과를 먼저 개설했습니다. 여기, 최근에 저희가 또 여러 정부 사업을 수주해서 여기 관련된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고 많은 구성원들이 여기에 관심도 많고 또 작년에는 저희가 정부로부터 특별하게 첨단 학과 증원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정원을 좀 더 확대해가면서 인공지능응용학과가 모든 학과에도 실제 도움 줄 수 있고 자체적으로 연구나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조성하고 있고 또 충분히 본부에서 준비하고 있고 도와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능형 반도체공학과인데요, 반도체공학은 뭐 아시다시피 지금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처럼 체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에서 인력들은 계속 많이 요구될 겁니다. 그래서 저희 대학도 준비하고 있고 자체 저희는 또 서울 테크노 파크 안에 FAB이라고 하여서 반도체 공정을 할 수 있는 실습실을 갖고 있습니다. 아마 대학에, 서울에 있는 대학 중에 상당히 많은 대학들이 갖고 싶어 하는 그런 공간인데 저희는 오래전부터 준비해왔고 이 FAB에는 최근에 89억, 90억 정도 되는 장비를 구축할 수 있는 예산도 받아와서 지금 하나씩 구축해나가고 있어서 아마 학생들이 그 새로운 장비를 써서 FAB 내에서 반도체공학에 배웠던 이론들을 실제 실험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저희가 구축해나가고 있어서 어느 대학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 세 번째는 미래 에너지융합학과인데 아마 에너지 분야도 사실은 앞으로 새로운 산업 분야가 되고 있고 재생에너지뿐만 아니고, 수소에너지라던가 여러 탈 탄소 운동이 한참 활성화되고 있으니까 여기에 대한 교육도, 교육과 연구가 필요한 시점에 저희가 아주 시기적절하게 저희가 준비하고 있고 만들고 있습니다. 또 역시 마찬가지로 이 부분도 기업체 연결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고 대기업에서 또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많이 있어서 그 기업들과의 협력과 또 필요한 계약학과도 개설하고 있고 그래서 기업과 아주 밀착돼있는 그런 형태의 학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세 개의 학과가 첨단 학과로 준비, 구성되고 있고 학교에 많은 재원들이 투입돼서 이 학과의 발전을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취업률이 높은 대학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의 취업 현황과 현재 운영 중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궁금합니다.

▶ 서울 과기대는 아마 전통적으로 취업률이 높은 그런 대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데이터를 보시면 저희가 23년도, 작년이죠. 71.5%의 취업률을 갖고 있고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마 둘 중에 한 학생 정도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다 취업하고 있습니다. 취업의 질뿐만 아니고, 취업률도 상당히 높은 그런 대학으로 인식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차분히 준비를 하고 있고 또 그동안에 많은 노력을 통해서 취업률을 상당히 높여져 있는 그런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취업 실적이 좋은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저희 대학에서는 우선 학년 별로 지금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데 특히 1학년 같은 경우는 저희가 취업 진로 설계란 과목을 개설해서 학생들이 장래에 졸업한 이후에 어느 분야에 갈 수 있을지를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그런 교육 프로그램을 저희가 작동시키고 있고, 그다음 3, 4학년쯤 되면 고학년 학생들에 맞춰서 저희가 실제에 도움이 되는 그런 멘토링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이제 우리 졸업생들이 와서 직접 학생들, 후배들일 텐데 후배들한테 자기가 취업했을 때 그런 경험담을 직접 알려주는 그런 노하우를 알려주는 그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고 그다음에 저희 ST동문멘토링이라 그래서 ST 동문 기업에 또는 졸업생 선배 통해서 일정의 시간을 좀 할애해서 나와서 학교 와서 소개하는 그런 동문 멘토 프로그램도 저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막연한 기업에 가기보다는 좀 더 알려진 기업, 또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기업들을 갈 수 있게끔 저희가 하나씩, 하나씩 준비해가고 있어서 또 취업 진로 본부에서 하나씩 저희가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또 운영하고 있음으로써 좀 더 세밀하고 또 치밀하게 준비해서 이렇게 좋은 취업률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하면 산학협력사업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죠. 2024년 산학공동기술개발 과제를 최종 선정하였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산학협력사업과 선정된 산학 공동 기술개발 과제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아마 대학들이 링크사업을 많이 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LINC3.0(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링크 3.0 사업을 저희도 수행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뭐냐하면 링크 3.0에서 원하는 것은 기업과 대학이 어떻게 매칭을 시켜서 기업이 필요한 교육을 시켜줄 것이냐.는 문제가 핵심인데, 교육도 중요하지만, 연구 사실 중요하죠. 왜냐하면, 기업에서 봤을 때는 기술력 확보하기 상당히 어려운 부분도 있고 특히, 중소, 중견 기업은 더더욱 어려울 겁니다저희가 이부분을 착안해가지고 좀 더 기업과 친밀한 또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실제 도움이 되는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었는데 그것이 바로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라는 그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저희가 한 스무 개 정도 과제를 이번에 선정이 됐고 한 8억 정도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주로 신산업 분야가 제일 어려운데, 아시다시피 AI 쪽이라던가, 반도체나 또 로봇이나 이런 분야는 사실은 기술, 하이텍 기술을 갖지 않고서는 기업이 성장하기는 불가능할 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저희가 대학에 이제 준비하고 있고 도와주는 부분인데 특히 저희 대학에서는 ICC라 그래가지고 기업, 대학 협력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그래서 기업한테는 실제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가진 교수님들이 직접 도와주고 대학원서도 마찬가지고 그 기술을 받은 기업들이 그것을 제품화하고 또 상품화하는 데 큰 도움을 받는 그런 구조가 돼 있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기술, 또 기업이 필요한 인적자원들을 대학이 적재적소에 제공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바로 관건인데 그런 부분을 저희가 링크사업을 통해서 잘 준비돼 왔었고 또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 잘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희 대학이 갖고 있는 산학협력에 대한 체계, 새로운 그림이고 또 확고한, 탁월한 그런 조직을 갖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최근 국내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자율 전공제 도입일 것 같습니다. 자율 전공제가 무엇인지 또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 자율 전공제는 모든 대학들이 지금 화두로 있는 내용인데 아마 대학별로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자율 전공제라고 함은 1학년 학생들이 전공 없이 들어온 다음에 1학년 마치고 나서 2학년 때 원하는 학과에 갈 수 있게끔 길을 열어주는 그런 제도 아니겠습니까? 자, 그러면 이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 뭐냐면 인기 학과 같은 경우는 많은 학생들이 전체 학생의 한 30% 가까이가 이제 자유 전공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 학생들 전부 다 특정 과에 몰릴 수밖에 없게 되죠? 그러면 수용성 문제가 나타나는 거예요. 어떻게 수용할 것이냐. 그런 많은 교수분들이 없는 상태에서 그 많은 학생들을 받았을 때 과연 운영할 수 있겠냐. 그런 어려움이 있는 것이고, 또 반면에 비인기 학과는 학생들 2~30% 빠져나가게 되면 학과 존립의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국립대학 역할도 필요해서 저희가 제도는 받아들였지만 물론, 어려움이 크고 여러가지 부가적인 불협화음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구성원들한테 충분히 설명을 했고 그다음에 인기 학과는 좀 더 정원을 좀 더 내놓고 예를 들어서, 비인기 학과를 정원을 덜 내놓는 구조가 어떨까 싶어서 제안을 했었고요. 다행히 소위 인기 학과로 예상되는 학과들이 정원을 좀 더 내놓은 그런 현명한 판단을 해주셨습니다. 그를 통해 저희가 전체 교수 회의를 통과를 했는데 아주 반대 없이 쉽게 통과돼서 아마 다른 대학이 갖고 있는 어려움들을 좀 조기에 극복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저희는 우리 교수님들한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고, 그것은 결국 대학이 발전해 야겠다고 의지를 같이 담아줬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이렇게 되려면 앞으로 운영이 이제 중요한데, 저희가 2024년도 올해 이제 저희 준비를 했었고, 25년도 학생이 이제 들어올 테니까, 실제 운영은 26년도에 시작되겠죠. 왜냐하면, 1년 동안 학생들이 전공 없이 듣기 때문에 그래서 올해 지금 저희가 6개월 전부터 준비를 했었습니다. 총장이 당선된 이후부터 준비를 해왔지만, 올해 본격적으로 준비해서 저희가 추진단을 만들었습니다. 자율전공 추진단을 만들었고, 추진단장도 저희가 모셨고 또 추진단장 밑에 실제 행정을 하시는 팀장도 저희가 선임을 했고 가장 유능한 팀장을 저희가 모셔서 전체 구조가 잘 운영되도록 조금 준비를 했고 또 중요한 것은 학과별로 지금 자기 전공이 갖고있는 교수님들이 한 분씩 파견해서 자율전공 추진단에 참여하게 돼 있습니다. 그렇게 돼야만, 나중에 그 학생들이 해당 학과에 좀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학과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기 때문에, 모든 학과에서 한 분씩 파견돼서 추진단의 한 멤버로 지금 구성되게 되어 있거든요? 이렇게 잘 운영이 되면 아마 큰 무리 없이 진행되지 않을까. 좀 희망을 가져봅니다.

[더 리더]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114년의 역사와 혁신의 미래, 글로벌 융·복합 인재를 위한 실용 연구중심대학”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동환

- 이번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만들어 갈 중장기 로드맵과 비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이공학에 특성화된 탑텐 대학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삼 단계 로드맵을 발표하셨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탑텐 대학 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겁니다. 국내에 국제 대학들이 많이 있고, 저희가 이 부분을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몇 가지 좀 사항을 말씀드리면 크게 한 네 가지 전략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첨단 분야에 특화된 의과학 전문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방기술융합전문대학원 설립입니다. 방위산업 자체가 지금 K-방산처럼 지금 모든 우리의 방위산업에 능력들이 고도화되고 있는데, 문제는 여기에 인력들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그런 대학원이 지금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각 대학마다 특정 학과는 운영되고 있지만, 국방 기술을 전반적으로 다룰 수 있는 그런 대학원 체계는 아직 구성되고 있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아마 내년 3월에 시작될, 준비가 되고 있고 이렇게 함으로써 방위산업체 관련된 핵심 인력들을 적재적소에 또 적기에 배출할 수 있는 이런 교육과 연구를 준비하는 그런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잘 운영이 돼줘야 저희가 탑텐 대학을 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이 열린다고 봤던 측면도 있고 또 한 가지는 대학원의 연구 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반 국내 대학원을 유치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것도 맞지만 그중의 하나가 대학원 랩, 인턴 형태를 운영해서 학생 4학년 학생들이 대학원 랩을 먼저 방문하게 하고 대학원 학생과 같이 연구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줌으로써 연구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줘서 가급적 우리 교내 또 본교 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하게끔 유도하는 측면도 하나 있을 것이고, 한 반 정도는 저희가 생각하건대 국제 학생들도 유치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국제화 전략은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까지 국제 전략에 보면 대학마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저희 대학의 방향성은 국제 학생들 유치해서 좀 더 양질의 학생을 유치한 다음에 그 학생들이 단순한 어학을 배우러 한국에 오는 것이 아니고, 국내 특히 저희 대학에 학부부터 석사, 박사를 할 수 있게끔 길을 열어준다는 게 중요한 겁니다.외국 학생들을 잘 선발해서 한국의 석사, 저희 대학에 특히 박사를 마치게 한 다음에 국내 기업에 취업까지 알선해줘서 국내에 정주할 수 있게끔 이런Life Career Track Program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함으로써 국제 학생들이 저희 대학원의 반 정도를 차지해줘야 연구 인력이 확보가 될 것이고, 이 연구 인력 확보 없이는 탑텐 대학은 불가능할 거라고 판단되고 글로벌 대학 랭킹도 아마 가져가기 쉽지 않을 겁니다.그래서 연구 유입뿐만 아니고, 연구 환경도 구축이 필요하고 또 연구 인력이 맞춰져야만 진정으로 글로벌 융합대학으로 연구중심 융합대학을 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하나씩, 하나씩 준비하고 있고 그런 내용들 담아서 로드맵을 작성해나가고 있습니다.

-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부탁드리겠습니다.

▶ 캠퍼스를 개방해야 된다는 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희 대학의 사명이고 또 제 개인적인 철학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대학은 울타리 속에 있었고 주민 개방에 상당히 거부감을 가진 것도 사실인데 이젠 개방의 가치가 더 부각되는 시대에 왔고 대학은 과감없이 개방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관련된 여러 가지 교육도 제가 할 것이고 더 더구나 최근에 많이 강조되고 있는 전직 교육이 중요한데 대개 50대 중반쯤 되면 은퇴하게 되고 그분들을 사회가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대학이 다양한 콘텐츠를 갖고 있어서 그분들한테 전직 교육을 시켜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그 역할도 대학이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그다음 스포츠 문화시설 저희가 이번에 정부로부터 수주하게 됐는데, 500억 정도의 규모가 큰 사업인데 여기서 이 공간을 통해서 체육과 문화를 할 수 있게끔 저희 학생들뿐만 아니고,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끔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결국, 주민과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대학이 돼야 진정한 대학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 거였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희가 과감하게 개방할 것이고요. 이 시설이 완성이 되면. 그다음에 이것은 결국 국립대학의 책무라고 봅니다.이런 측면에서 저희가 지역 협력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고 하나씩, 하나씩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 미래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에게 특별히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을 것 같아요.

▶ 미래는 항상 불안하죠. 누구나 젊은 시절에 보면 저도 마찬가지지만, 미래는 누구나 알기 어렵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는 건 당연할 겁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불안할수록 더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얘기하는 것은 절망하지 말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항상 경쟁력을 지켜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항상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생각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자신감도 필요하고, 미래는 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회이니까, 우리 선배들이 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고 본인들이 만들어갈 사회니까 본인들이 책임을 지고 또 소신껏 열심히 하면 준비된 자한테는 기회가 많이 오니까 그런 기회를 반드시 살리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총장으로서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학령인구가 급히 줄기 때문에 모든 대학들이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혁신적인 방법과 전략이 필요한 그런 시점입니다. 저희 대학은 첨단분야에 분야에 집중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대학이라고 말씀드렸고요. 그것도 적재, 적기에 학생들을 배출할수 있는 그런 준비된 대학이 돼야겠다. 그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기업이 찾아오는 대학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게 소위 Biz캠퍼스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데, 기업이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그런 시대에 또 선택받을 수 있는 대학만이 진정한 대학이다. 강한 대학이 되고 싶은 그런 열망도 있습니다. 결국, 기업들이 선호하는 대학, 또 기업이 찾아오고 싶은 대학. 그 대학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지역사회 협력은 되게 중요합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개방성을 같이 말씀드렸고 또 개방의 가치를 계속 제가 설명해드렸습니다. 이런 것이 앞으로 저희 대학의 발전에 하나의 비전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학문과 기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융·복합 인재,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소양을 갖춘 글로벌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양성과 특화된 최첨단산업 기술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발전을 꾀하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행보를 응원하겠습니다.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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