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범죄피해자 32명 사회공헌기금 4450만원 지원

머니투데이 제주=나요안 기자 2024.07.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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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일상회복 신속히 지원…긴급생계지원 등 피해자 보호 최선의 노력

제주경찰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제주경찰청제주경찰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주요기관으로부터 기탁받은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총 327명에게 4억6350만원을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에도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최근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범죄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 32명에게 긴급생계지원 자금으로 445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지원키로 의결했다.



이번 지원은 △천마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네오플에서 지정 기탁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제주청 및 각 경찰서와 범죄피해자 공동대응협의체 참여기관인 여성인권상담소 등에서 추천을 받은 후 제주청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거쳐 지원여부 및 지원 금액을 결정했다.

천마는 성폭력·아동학대 등 피해자 10명에게 1600만원을, 네오플은 가정폭력·폭행 등 피해자 11명에게 1350만원을, 마사회 제주본부에서는 학교폭력·스토킹 등 피해자 11명에게 1500만원을 지원했다.



제주청과 업무협약 후 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한국마사회 제주본부(2018년부터) △롯데장학재단(2019년부터) △천마(2021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2022년부터) △네오플(2023년부터) 등이다.

제주청은 기존 강력범죄 피해자와 다문화 가정 등에 국한됐던 사회공헌기금의 활용 기준을 보이스피싱 등 경제범죄 피해자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시설 등으로 확대해 공적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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