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DNA' 뭉쳤다…DXVX-지엘팜텍 "제약·바이오 사업 협력"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7.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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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진성필 지엘팜텍 대표, 이용구 DXVX 대표/사진제공=DXVX(왼쪽부터)진성필 지엘팜텍 대표, 이용구 DXVX 대표/사진제공=DXVX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2,310원 ▼60 -2.53%))와 지엘팜텍 (1,050원 ▲12 +1.16%)이 제약·바이오 사업 관련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디엑스앤브이엑스의 AI(인공지능)기반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협력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임상·인허가·기술 및 완제품 수출 협력 △국내외 시장에 대한 의약품 및 헬스케어 제품 영업마케팅 협력 △양사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 공동 협력 등이다.



양사는 먼저 AI 기반 신약개발 부분 협력과 한국·중국에 전국 단위로 구축된 디엑스앤브이엑스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의약품 협력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당사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사업 모델인 헬스케어·의약품 부문으로 올해 약 700억원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며 "3분기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과 이번 협력으로 추가되는 시너지로 내년 운영 목표 1400억원, 영업이익률 12%를 설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명 '한미 DNA'를 가진 한미약품 출신 경영진이 양사에 참여 중이란 점에서 이번 협력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한미약품 심혈관질환치료제 영업마케팅 기틀을 마련한 주역으로 이후 북경한미약품, 코리그룹을 거쳤다. 권규찬 R&D(연구·개발) 총괄 대표도 14년간 한미약품에서 신약개발과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신약개발부문 이규항 박사, 이경익 박사와 메디컬 채널 영업 부분의 신오근 전무도 한미약품 출신이다.

지엘팜텍도 한미약품 출신 경영진으로 구성돼 있다. 진성필 경영총괄 대표는 국내 고형제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분야 전문가로 한미약품에서 품질과 생산을 총괄했다. 김용일 각자대표도 20년 이상 개량신약을 연구개발 및 상품화한 핵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디엑스앤브이엑스를 제2의 한미약품 (281,000원 ▼4,000 -1.40%) 수준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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