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만에 국내 시장에서 SUV'그랑 콜레오스' 신차를 공개한 르노코리아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에펨코리아 캡처](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110124650910_1.jpg/dims/optimize/)
지난달 30일 르노코리아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르노 인사이드'에 올라온 사과문에는 본인을 영업사원이라고 밝힌 이들의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이들은 계약 취소가 빗발치고 있어 생계에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영업사원 B씨도 "방금 15분 전에 실시간으로 사전 예약 약속 잡혀 있던 거 취소됐다. 얼른 본사에서 확실한 대응해주시고 미숙하게 대처한 부분도 확실하게 사과해달라. 우리는 생계가 달린 일이다. 앉은 자리에서 월급 꼬박꼬박 나온다고 이런 식으로 미지근하게 행동하지 말라. 본사에서 뾰족한 수를 안 쓴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르노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사과문에 달린 댓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110124650910_2.jpg/dims/optimize/)
최근 4년 만에 국내 시장에 신차를 공개한 르노코리아는 신차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신차 홍보 영상에 출연한 한 직원이 엄지와 검지로 물건을 잡는 '집게 손' 동작을 했는데, 이 동작이 극단적 페미니즘 진영에서는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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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제작한 직원은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은 확산했다.
결국 르노코리아는 모든 영상을 비공개하고 회사 명의로 사과문을 올렸다. 르노코리아는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는 인사, 법무 등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시 외부 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에 합당한 적절한 후속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조사위원회의 결과 도출 전까지 당사자에 대해서는 직무수행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