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커머스' 매출 2배 늘린다...GS리테일, 요기요 이어 배민과 '맞손'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07.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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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GS더프레시 상품 신속 배송 서비스 강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퀵커머스(즉시 배송) 네트워크를 '배달의민족'까지 확장하게 됐다. /사진제공=GS리테일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퀵커머스(즉시 배송) 네트워크를 '배달의민족'까지 확장하게 됐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 (20,350원 ▲50 +0.25%)이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이달부터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퀵커머스(Quick Commerce, 즉시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GS리테일은 그동안 자사앱 '우리동네GS'와 배달 앱 '요기요'를 통해 퀵커머스를 제공했는데, 이번에 배달 앱 점유율 1위인 배달의민족까지 퀵커머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됐다.



GS리테일은 물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1만8000여 개 매장과 월간 이용자 수(MAU) 3000만명이 넘는 배달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도하는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장보기와 쇼핑 카테고리에서 GS더프레시가 판매하는 약 1만여 종의 신선식품과 생활용품을 비롯해 GS25 편의점 대표 상품인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 간편식과 차별화 상품 등 5000여 종에 대한 즉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송 상품을 주문하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가져가는 '픽업(포장)'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류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주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GS리테일은 전국 2000여개 GS25 매장 및 GS더프레시 전 점포를 대상으로 1차 오픈한 후 올해 연말까지 GS25를 6000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비스망을 빠르게 구축해 퀵커머스 매출 구성비를 2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GS리테일은 배달의민족 입점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는 1만5000원 이상 첫 주문 시 4000원 할인쿠폰을 1회 지급하고, 2만원 이상 주문 시 4000원 할인쿠폰을 무제한 지급한다. GS더프레시는 2만원, 4만원 이상 첫 주문 시 각각 4000원, 6000원 할인쿠폰을 1회 지급하며, 4만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할인쿠폰을 무제한 지급한다.


전진혁 GS리테일 퀵커머스실장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나아가 퀵커머스 역량을 기반으로 O4O(Online for Offline,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고객 만족 실현 및 가맹점 수익 증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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