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공항 넘어 세상을 바꾼다"...인천공항 '비전 2040' 선포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24.07.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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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전 2040 선포식을 열고 있다/사진제공=인천공항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전 2040 선포식을 열고 있다/사진제공=인천공항


"디지털, 친환경, AI(인공지능)허브. 세 날개로 '인천공항 4.0' 시대를 열겠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 사장)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은 1일 인천 중구 공사에서 '비전 2040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글로벌 1위 공항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비전 2040의 골자는 '공항을 넘어,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 아래 4대 전략과 3대 포커스 과제 등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공항 혁신△초연결 모빌리티 허브 완성△융복합 혁신 생태계 조성△공항전문그룹 도약이다. 공사는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로봇, AI 등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바탕으로 넷제로(Net-Zero) 등 미래 환경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공항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공항 서비스와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여객과 화물이 모이고 연결되는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를 완성한다. 기업이 모이는 미래 공항상을 제시해 '가고 싶은 공항' 등 미래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 역할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 경쟁 공항을 단계적으로 추월한다.



비전의 종착점인 2040년에는 해외 공항을 10개 이상 운영하는 글로벌 공항 전문 그룹사로 거듭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1위 수준의 항공운송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한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산업, 기술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궁극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완전히 새로운 인천공항을 만들어 세계 최고 공항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전 2040 선포식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네번째)이 참석자들이 비전 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공항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전 2040 선포식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네번째)이 참석자들이 비전 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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