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해외사업 동반진출 협력사에 특례보증 지원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2024.07.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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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계동의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사진=현대엔지니어링서울 계동의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비상장 (44,500원 0.00%)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술보증기금과 '해외진출기업 금융지원 포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하는 해외사업에 동반진출하는 협력사의 자금마련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협력사에 해외동반진출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건 건설업계 최초다. 이 특례보증은 기술보증기금이 지난해 9월 첫 시행한 20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 제도다. 대기업과 함께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협력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자회사의 운영자금과 자회사에 대한 투자자금을 보증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법인을 보유하거나 보유예정인 협력사를 기술보증기금에 추천할 수 있게 됐다. 기술보증기금은 추천 받은 협력사에 해외투자자금 보증과 해외사업자금 보증을 제공한다. 최대 200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에 대해 최대 100% 보증를 보증해준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2020년부터 협력사의 경영안정과 기술지원, 교육지원 등을 목적으로 '동반성장 투자재원'을 운영하며 올해까지 약 130억원을 출연했다. 또 협력사에 대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12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조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술보증기금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동반진출을 하는 협력사에 대해 추가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금융지원 외에도 경영지원, 교육지원, 기술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를 지원하고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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