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는 '거거익선'...롯데마트, 대용량 '간바레 오또상' 출시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24.07.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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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는 '거거익선'...롯데마트, 대용량 '간바레 오또상' 출시


롯데마트와 슈퍼가 국내 인기 사케(일본 청주)인 '간바레 오또상' 대용량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간바레 오또상은 1990년대 일본의 경제 불황기에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저가형 상품으로 출시된 사케다. 국내 출시 이후 저렴한 가격과 호불호가 없는 부드러운 풍미, 더불어 '아빠 힘내세요'라는 뜻의 직관적이면서도 긍정적인 상품명에 힘입어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일본술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출시한 대용량 간바레 오또상은 '거거익선'(크면 클 수록 이득)이라는 불황기 트렌드에 맞게 국내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900ml 팩상품과 비교해 용량을 2배 늘리면서도 100ml 당 가격은 20% 낮췄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최근 대용량 가성비 주류 상품군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큰통 생막거리(1.2L)'와 일본 위스키 '야마미네(1.8L)'가 대표적이다.

올해 6월에는 하이볼 위스키로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 높은 벤치마크 No.8 버번위스키(1.75L)도 대용량으로 출시했다. 해당 상품들은 출시 이후 해당 상품군 내에서 매출 상위권에 기록 중이다.



특히 '야마미네(1.8L)'는 주로 하이볼로 음용하는 중저가 위스키 상품들과 비교해 용량은 2.5배 크지만 100ml 당 가격은 50% 이상 저렴해 출시 3달만에 초도 수입물량을 완판하고 추가 수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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