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휴젤
휴젤은 지난해 8월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의 미국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논의를 시작했으며, 그간 경합을 벌인 5개 회사 중 베네브와 협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휴젤이 직접 판매 대신 현지 파트너사인 베네브를 통한 영업 전략을 택한 배경에는 미국 시장에서 즉각적인 제품 출시와 판매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휴젤은 타 경쟁사처럼 판매·유통 권리를 파트너사에 모두 위임하는 구조가 아닌, 미국 내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동반자로 시장에 공동 진출하겠단 입장이다.
휴젤은 지난달 27~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현지 최대 에스테틱 쇼에서 레티보 출시를 발표했다. 미국 진출을 위한 초도 물량 생산도 완료한 상태로 이달 말 첫 출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석용 휴젤 회장은 "베네브와 협력은 휴젤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진정한 강자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하는 강력한 연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