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나이 언급' 기사에 불쾌감 "남자한텐 안 써…폭력적"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7.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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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엄정화 /사진=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캡처가수 겸 배우 엄정화 /사진=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캡처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나이를 언급하는 기사에 불쾌감을 토로했다.

지난 6월 30일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웹 콘텐츠 '엄메이징 피플' 2회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회차에는 아티스트 멜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엄정화는 "나는 정말 스트리트 패션을 좋아한다"며 "쇼핑할 때도 포멀한 옷을 안 찾고, 재밌고 특이한 옷을 찾게 된다. 그런데 '내 나이에 안 어울리는 패션을 하고 있나' 걱정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멜로는 "자기가 멋있게 입고 그게 어색하지 않으면 자기 스타일인 것 같다"고 반응했다. 이에 엄정화는 "어떨 때는 객관적으로 내가 나를 못 보니까 '왜 나이에 안 어울리는 옷을 입어?'라는 말을 들을까 봐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캡처
이어 "'28살 엄정화 이랬다', '34살 엄정화 이랬다' 등 계속 내 나이를 기사 앞에 두더라"며 "그때 내 나이를 알게 된다. 남자 배우들 (기사) 앞에는 나이를 안 쓴다. 여자 배우들, 여자 가수들 앞에만 쓰는데 그건 좀 폭력적인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를 듣던 멜로는 "요즘 나이 어린 친구들은 나이를 개인 정보라고 생각해서 안 가르쳐 주는 게 있다. 나이를 듣고 '생각보다 진짜 어리네' 이런 걸로 편견이 생긴다"고 공감했다.

엄정화는 거듭 "내가 한 일보다 나이가 먼저 나오는 건 정말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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