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5억 제작비에 십자인대 끊어져도 촬영…유언 남겼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7.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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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준상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배우 유준상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유준상이 제작비 손해를 막기 위해 십자인대가 끊어져도 촬영을 감행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유준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이날 유준상은 2013년 개봉한 영화 '전설의 주먹' 촬영 당시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등 크게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세트 제작비만 무려 5억원이었다. 그때 안 찍으면 5억원을 날릴 판이라 그냥 (십자인대가) 끊어진 상태로 (영화를) 찍었다. 걷거나 싸우는 장면에서는 옆에서 잡아줬다"고 떠올렸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심지어 그는 촬영을 마친 후 의식을 잃었다며 "'컷' 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정두홍 무술 감독님이 제가 거의 의식이 없어지니까 뺨을 때려주더라. 병원으로 실려 갔는데, 그때 처음 구급차를 타봤다"고 말했다.



이어 "죽음까지 생각하면서 우리 애들한테 유언을 남겼다. 정두홍 감독님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더 때리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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