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를 돌며 축구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우리의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이번 연장으로 인해 그를 일단 2026년까지 묶어둘 수 있다"면서 "이로써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혹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처럼 내년 여름 더 큰 이적료로 팔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매체는 이번 동의가 이적 대비책이라기보다는 '공식적인 재계약을 위한 발판'이라고 봤다. 우선 1년 연장 옵션으로 공식 계약 전 시간을 벌겠다는 계산이라고 판단한 것.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6월 A매치 기간 중 인터뷰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오가는 내용이 없어서,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게 불편하다. 계약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재계약과 관련해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 그저 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