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공개한 사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107204111936_1.jpg/dims/optimize/)
제주에 산다고 밝힌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 5월 중고차를 구입했다"며 "제주에서는 중고차 시세가 높아 ○○ 업체를 통해 인천에 있는 큰 중고차 매매 단지에서 샀다"고 밝혔다.
이어 "어차피 출퇴근할 때만 탈 거라서 제조사 보증 1년 남은, 옵션 없는 차량을 탁송 받기로 했다"며 "직접 가서 골랐어야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사진 보고 (딜러와) 통화해서 구입한 게 화근이 됐다"고 했다.
A씨는 "느낌상 유서 같다. 운전석 매트를 들어보니 탄 듯한 자국이 보였다"며 "딜러에게 사진과 문자를 보냈는데 '죄송합니다'라고만 한다. 고장이 많아서 센터에 입고할 계획인데, 센터가 아니라 폐차장에 보내야 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A씨는 추가 글을 올려 "만약 차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한참을 보이지 않던 쪽지가 제 눈에 들어온 것은 그 종이를 태워달라는 뜻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해당 차량을 계속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