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쇼' 보러가던 '63빌딩 아쿠아리움' 39년 만에 폐장…이 자리엔?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07.0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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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마지막으로 문을 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쿠아플라넷63에서 인어공주 쇼가 펼쳐진 모습./사진=뉴스1지난달 30일 마지막으로 문을 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쿠아플라넷63에서 인어공주 쇼가 펼쳐진 모습./사진=뉴스1


지난달 30일 마지막으로 문을 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쿠아플라넷63을 찾은 관람객들이 해양생물들을 관찰하는 모습./사진=뉴스1지난달 30일 마지막으로 문을 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쿠아플라넷63을 찾은 관람객들이 해양생물들을 관찰하는 모습./사진=뉴스1
63스퀘어(옛 63빌딩)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63이 3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아쿠아플라넷63은 전날인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1985년 문을 연 63씨월드(현 아쿠아플라넷63)는 국내 최초의 아쿠아리움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과 교육기관 단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약 9000만명이 아쿠아플라넷63을 찾았다.



대표적인 퍼포먼스 인어공주 공연은 여아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92년부터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이 수족관 안을 유영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극 임금펭귄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아쿠아리움이기도 했다. 임금펭귄은 남극에 서식하는 펭귄으로 황제펭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종이다. 또 해달, 바다코끼리, 핑크백 펠리컨 등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쿠아플라넷63 자리엔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이 문을 연다. 2025년 개관이 목표다. 퐁피두센터는 프랑스 파리의 현대미술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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