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10년간 수면유도제, 내성까지"…알고 보니 수면착각증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7.0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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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배우 김승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승수가 '수면착각증' 진단을 받았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수면 전문 병원을 찾은 김승수와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수는 불면증을 토로하며 "4시간 이상 못 잔다. 분노조절장애가 생길 수도 있겠더라. 정신질환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고, 결혼하고 나면 (아내에게) 같이 잠을 자는 게 힘들 수도 있다고 고백할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의사에게 "불면증을 겪은 지 20년이 넘었다"며 "수면 유도제를 먹은 지 10년이 됐다. 4시간 이상 깊은 잠을 못 잔다. 수면 유도제도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내성이 생겨서 복용량을 늘려도 효과를 못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알고 보니 김승수는 불면증이 아닌 수면착각증이었다. 의사는 수면 검사 후 "(김승수가) 3시간 반 이상은 잔 것 같다"며 "(잠을) 잘 못 잤다고 생각하는 거다. 수면 그래프가 불규칙하고 근육 수축이 심하다. 밤이 되면 근육이 이완돼야 하는데 안 처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흡 업다운과 무호흡이 심하다"며 "정상인의 기도가 12㎜인데 김승수는 3㎜다. 잠드는 게 기적인 수준인데 술까지 마시면 기도가 더 좁아진다. 술을 마시고 자거나 야간에 운동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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