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경기장에 입장한 앙헬 디마리아(오른쪽)와 그의 딸 미아. /사진=앙헬 디마리아 SNS](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3021561945446_1.jpg/dims/optimize/)
아르헨티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페루와 맞대결을 펼쳤다. 베테랑 디마리아는 부상으로 빠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대신해 캡틴 완장을 달고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는 디마리아에게 특별한 날이 됐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것도 있겠지만, 경기 전 디 마리아는 그의 딸 미아와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했기 때문이다. 디마리아는 딸의 손을 꼭 잡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경기 후 디마리아는 SNS를 통해 "잊을 수 없는 날이자 딸의 행복한 얼굴을 보는 것은 내겐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심정을 남겼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바로에 따르면 디마리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를 매 순간 즐기고 있다. 이번 코파아메리카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 말했고 되돌릴 수 없다"며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내 딸과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선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장 입장을 준비하는 앙헬 디마리아(오른쪽)와 미아. /사진=앙헬 디마리아 SNS](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3021561945446_2.jpg/dims/optimize/)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는 C조에서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페루전에서는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가 멀티골을 몰아쳤다.
![앙헬 디마리아. /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3021561945446_3.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