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과 푸틴, 40여일만에 또 만남…7월초 SOC 정상회의 참석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6.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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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 광장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 중 시진핑 국가주석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4.05.17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 광장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 중 시진핑 국가주석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4.05.17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2∼6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한다. 같은 시기 이곳을 찾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 전망이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 주석이 오는 2~6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24차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시 주석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SCO 정상회의 참석으로 중러 정상 간 회동이 40여일 만에 다시 한번 성사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5월 2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7월 3~4일 SOC 정상회의와 별도로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3월(모스크바)과 10월(베이징), 또 올해 5월(베이징)에도 양자 회담을 가지는 등 끈끈한 관계를 서방에 과시한 바 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최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면담한 가운데 곧바로 시 주석과 면담하면서 한반도 이슈를 논의할지 관심이 쏠린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정치·경제·안보 문제를 협의하는 다자기구로 2001년 발족했다. 인도·파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친중·친러 성향 국가들이 대거 참여해 서방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맞서는 동맹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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