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구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3018535078319_1.jpg/dims/optimize/)
구승민은 30일 기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 26이닝을 소화하면서 3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6.5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피안타율은 0.34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2.12로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한동안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 나와 구위를 점검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중요한 상황에도 기용되는 일이 잦다. 시즌 홀드 4개 중 2개가 6월 중순 이후 나온 것이 이를 증명한다. 팀이 1-14로 뒤지다 15-15 무승부로 마감한 지난 25일 사직 KIA전에서는 연장 11회에 등판, 2이닝 동안 볼넷 하나를 제외하면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감했다.
![구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3018535078319_2.jpg/dims/optimize/)
지난해 10월 김태형 감독 부임 후 구승민은 "팔을 갈아서라도 우승을 해보자는 생각이 더욱더 드는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은 구승민 본인의 모습이 아니었다. 첫 등판인 3월 24일 인천 SSG전에서 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구승민은 4월까지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94로 붕괴됐다. 5⅓이닝 동안 17개의 안타를 맞아 피안타율도 0.548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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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김태형 감독은 "구속도 나오고 구위는 괜찮은데, 본인이 좋았을 때하고 들어가는 게 좀 다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구승민은 두 차례 2군에 내려가며 재조정에 나섰다.
롯데는 6월 들어 14승 9패 1무(승률 0.609)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중위권과 점점 가까워지며 5강 싸움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이 시점에서 팀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구승민의 부활이 롯데 입장에서는 반갑기만 하다.
![구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3018535078319_3.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