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첫 국정브리핑에 참모진이 배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이기정 의전비서관, 김수경 대변인. 2024.06.03.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3014443528263_1.jpg/dims/optimize/)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 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3명의 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7명의 수석비서관과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 3명의 차장, 윤재순 총무비서관과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 대통령실 인사 총 16명은 운영위의 출석 요구에 따라 내달 1일 운영위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민정수석의 경우 관례에 따라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운영위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관련한 각종 의혹들을 질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민주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국회 운영위에서 현안질의를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맞서 대통령실도 며칠 전부터 운영위 예상 질의에 대한 대응을 철저히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각 참모들마다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분야를 다시 점검하고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각자 담당 업무와 관련된 질의에 제대로 설명하고 답하기 위해 분야별로 나눠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모든 참모들이 참석해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방어전에 나서는 5선 국회의원 출신인 정 실장의 정무적 순발력과 대처도 관전 포인트다. 김대기·이관섭 전 실장의 경우 모두 관료 출신이었는데, 중진 국회의원 출신인 정 실장은 얼마나 능수능란하고 여유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운영위 소속인 박수현 민주당 의원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정 실장을 꺾고 당선된 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