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첫 생성형 AI 채널 '지니 TV AI트래블뷰' 오픈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6.30 10:23
글자크기
/사진제공=KT/사진제공=KT


KT는 국내 IPTV(인터넷TV) 최초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지니 TV AI트래블뷰'(이하 AI트래블뷰) 채널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AI트래블뷰는 유명한 도시나 아름다운 휴양지의 모습에 AI로 생성한 이미지와 사운드를 더해 제작한 콘텐츠다. 지니 TV에서 리모컨으로 '#848'과 '#849'을 눌러 총 2개의 채널에서 즐길 수 있다.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광고 없이 24시간 무료로 볼 수 있다. 음성인식이 지원되는 셋톱박스 이용자는 "지니야, AI트래블뷰 틀어줘"라고 말해 이용할 수도 있다.



채널 #849는 내달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맞춤 콘텐츠로 구성, 올림픽 기간 내 파리 관련 영상만을 송출할 예정이다. 채널 #848에서는 여름휴가를 테마로 뉴욕, 베네치아, 태국, 몰디브 등 인기 있는 도시나 아름다운 휴양지를 주제로 제작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KT는 두 채널을 통해 매달 5편씩 각각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AI트래블뷰는 KT그룹의 B2B(기업 간 거래)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매직플랫폼은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KT의 자체 개발 솔루션이다.



또 KT그룹과 협력해 미디어 시너지를 발휘했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 KT 알파는 매직플랫폼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여기에 지니뮤직-주스(지니뮤직 자회사)가 AI로 창작한 BGM(배경음악)을 접목해 하나의 콘텐츠로 완성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AI트래블뷰 채널 서비스는 KT 미디어 그룹의 시너지와 AI 기술력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로 IPTV(인터넷TV)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미디어 생태계 확장과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AX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TOP